내 사는 이야기

못말리는 길치

그림넝쿨, 곰쥐 2004. 9. 8. 22:47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
일요일 울산에 큰아 데려다주러가다가 고속도로에서 울산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만 지나쳤다.
고속도로란 것이 중간에 회전할곳도 없고 다음 지역까지 갈 수 밖에 없다.
할 수없이 경주까지 직행하는 수밖에....
경주 매표소 입구에서 한컷.
돌아서 나오니 확실히 가스차량이 많아지긴 했나보다.
휴게소에 가스충전소가 있었다.
하도 길치라서 몇 번 갔던 길도 깜박하며 헷갈리기 일쑤이니 국도 탈 엄두도 못내고
오로지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왔다.
학교에 내려서 저녁먹여 들여 보내려고 근처에 있는 모퉁이 분식집에 갔다.
탁자 세개가 홀에 있고 방안에 탁자 두개가 있는 아주 작은 식당이다.
큰아가 이집이 부근에서 맛있다고 데려간 집이다.
찌개일인분에 3500원
맛이 담백하여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도 뚝딱 먹어치웠다. 양도 많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밀려서 울산에서 부산 방향 도로 올라서자 마자 꽉 막혀서 꼼짝을 안하더니 좀 있자 풀렸다.
아예 통도사에서 국도를 타고 내려오니 지체되지 않고 집에 올 수 있었다.
엄마 길 잘 보고 가라고 딸애가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