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는 이야기

몸도 하나 마음도 하나

그림넝쿨, 곰쥐 2005. 1. 18. 16:30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 처하면 몸도 마음도 참 피곤하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마음은 편한것을.

하도 오른팔이 아파서 그림도 그릴수가 없고
잠을 잘때도 괴롭다.
괜찮더니 부쩍 심해졌다.
병원이라면 의료보험카드가 하얗게 새것인채로 일년을 넘기는 기피증이 있다.
할수 없이 한의원에가서 침도 맞고 뜸도 뜨고...

어르신이 이런 날보고 야단치겠지만
남편은 나더러 아프다면서그림 그리러 간다고 화를 낸다.

사람은 바빠야하고 일을 해야 한다.
아마도 몸이 편해지니 그간 고생을 한 팔이 데모를 하나보다.

스트레칭도 하고, 안가던 찜질방도 가고....
부황도 딸더러 놓아달래고

이제 곧 바빠질 것이니 팔도 데모를 중단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