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넝쿨, 곰쥐 2005. 8. 15. 18:53

 

 

 

엄마집 가는 길목에서.

도로가 생기는 탓에 전에는 좁고 작은 골목이었던곳이
있던 집도 다 없어지고 까만 아스팔트깔린 길이 되었다.

그 길옆에내 키만큼의 높이 담장 위에 도라지가 반쯤 허물어진 블록 담장을 의지하고 피어있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그 도라지와 오래된 담장이 정겹고 좋았다.

파브리아노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