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는 이야기
비오는 날 세차하기
그림넝쿨, 곰쥐
2004. 6. 21. 19:31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티코가 나의 애마였을때 세차하기 참 좋았다.
손만 뻗으면 지붕까지 닦을 수 있었으니까.
지금은 좀 키 높은차로 바꿨다, 세차할려면 의자까지 동원해야 겨우 닦을 수 있다.
사실 내가 좀 작기는 하지.
손쉽게 세차하려면 미리 일기예보를 알아두고는 비가 좀 내리기시작할때 걸레에 퐁퐁 아주아주 조금만 묻혀서 우산 받쳐들고 구석구석 문질러 놓으면 된다.
아니면 그냥 스폰지나 걸레질만 해도 아침에 나가보면 깨끗한 새 차가 되어 있다.
오늘 같은날 제격이다.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이면 보는 사람이 있어서 좀 챙피할수도 있겠다.
주의 할 점은 혹시 비가 내리다 말면 얼룩 지우러 다시 세차장 가야 한다. 이중일이 될 수 있으므로 필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을 택하면 된다.
진 짜 차 깨끗해 지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