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책, 읽고 싶은책

모노하의 길에서 만난 이우환

그림넝쿨, 곰쥐 2007. 3. 26. 22:16

 

김미경 지음

430페이지가 되는 작은 글씨의 두꺼운 책이다.
솔직히 그저 이우환의 작품을 보고 싶어서 이책을 빌렸다.
그러나 작품보다는 책의 제목처럼 이우환이라는 작가에대한 설명이다.
사람과 작품에대한.

나는 흑백의 작은 사진으로 중간중간 끼어 있는 작업에만 관심을 가지고 이책을 보고 중간중간 글을 읽었을 뿐, 정독을 하지 않았다.

작품.
깨진 유리위에 돌맹이를 얹어놓아 돌로 인해 깨어진듯한 느낌을 주는 (관계항)
하얀 캔버스 세개를 늘어놓고 그 위에 돌을 제각각 아무렇게나 놓아둔 듯한 (상황)
(현상과 지각)시리즈.
점을 찍어놓은 (점으로 부터) 캔버스에 물감을 쭉 짜서 스며들게 한 (화구로부터)는 초기작이라한다. 그외에도 많은 작품들..... 자유롭게 그어놓은 선, 혹은 점들. 한지를 구겨 이겨붙여논것들 등등 ..
더불어 일본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경향도 알수 있게 정리 되어 있다.

나는 이책을 읽다가 잠들기를 여러번.

다시 이 작가에 대해 알고 싶을때 찬찬히 읽어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