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을 넘고 싶다

한젬마 지음.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곧 바로 예술 서가 쪽으로 발을 옮겼다.
바로 시선을 끄는 새로운 책이 눈에 띄었다.
(그 산을 넘고 싶다 ) 와 그 옆에 꽂혀있는 (클레)를 뺐다.
상하 두권으로 되어있는 책이라 두권 꽂혀 있길래 두권을 다 가져 왔더니
집에 와서 한권을 다 읽고 두권째 보려니 아뿔싸! 두권다 2권째 책이다.

꽤 오래전에 읽었던 그림 읽어주는 여자 로 한젬마라는 지은이 이름을 접했었는데,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그냥 재미는 있겠다 싶었다.

우리나라의 화가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장을 직접찾고 생가를 찾아다니며 사진과 함께 지은이가 느낀 것을 수필처럼 산뜻하게 적어놓았다.

내가 읽은 이 2권은 전라도의 김환기, 오지호 , 윤두서, 채용신, 허련, 허백련, 그리고 제주도의 김정희, 이중섭에 관해서다.

생가 가는 길과 박물관 소개가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언젠가 여유가 있어 여행을 할라치면 이책을 참고 삼아 두루두루 다녀도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