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책, 읽고 싶은책
화가의 우연한 시선
그림넝쿨, 곰쥐
2007. 9. 1. 23:28
최영미의 서양미술 감상
좀 무겁지 않은, 그래서 머리를 식히며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조건으로 이 책을 골랐다.
그림은 보는 사람에따라 기호가 다르다. 또한 생각도 다르다.
어차피 내가 서양미술을 접한것도 남들이 정리해놓은 것들로부터다.
이것저것 똑 같은 작품도 보는이에따라 쓰는이에 따라서 달리 보이고 달리 설명된다.
지은님의 시선을 따라 가면 기원전200년된 조각 승리의 여신상의 바람에 날리는 옷주름에 주목하게 되고, 미켈란젤로의 음양이 뒤섞인듯한 아름다운 작품속의 몸에 시선을 주게 된다.
전통에서 벗어난 예수상,. 여자의 시선으로 그려진 유디트. 등등 가을의 호랑이들 이라는 제목의 피슬의 화려한 색의 그림을 끝으로 끝난다.
재미있고, 공손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그림을 설명하고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