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스케치

부엌에서 본 석양

그림넝쿨, 곰쥐 2008. 8. 28. 11:22

 

 

부엌에서 저녁시간에 하늘을 본다.
서향을 향해 난 창에서는 사정없이 저녁햇살을 집안으로 들여보낸다.
그리곤
하루의 마지막빛을 찬란히 뿌리고는 꼴딱!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바다처럼 보이는 하늘.
하늘 바다...
순간에 잡아내기 위해 바로 물감으로 재빨리.

 

산넘어 빠져버린 해.
구름을 향해 손 벌리듯... 안녕.... 인사를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