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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그림넝쿨, 곰쥐 2013. 9. 15. 18:04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성혜영                   그림

 

화자인 나,  닉은 캐러웨이가문의 사람이다 .  주변의 아는 사람들이 모두 증권가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증권 관련일을 하기위해 동부로 왔다.

우연히 얻게 된 작은 집은 바다를 낀 해협에 위치하고 옆집은 개츠비의 큰 저택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뷰캐넌 부부가 살고 있는 집도 있다. 톰은 대학시절 친구였고 부인인 데이지와도 인연이 있다.

 

나는 개츠비에게 호감을 느끼고 개츠비가 죽고 나서까지 그의 절친한 친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

이웃을 하고 있던 톰은 바람둥이인 갑부이고 데이지는 있는 집에서 부족함이 없이 자란 영락없는 공주이다.

어느날 개츠비로 부터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되는데... 파티에는 딱히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도 누구나 와서 즐길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다. 화려한 저택에서 벌어지는 파티는 개츠비에대한 무성한 소문을 만들어내는 온상이기도 하다.

 

개츠비는 오로지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 저택을 사들이고 이곳에서 살고있다.

둘의 만남을 주선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나는 개츠비의 군장교로서의 제대와 옥스퍼드대학을 가게된 이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데이지와의 사랑얘기를 듣게되고 알게 된다.

 

지나간 사랑이 아닌 현재의 사랑을 갈구하고 믿고있는 개츠비와는 입장이 다른 데이지의 이기심과 남편 톰의 질투는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한다.

 주유소 윌슨의 아내가 윌슨과 싸운뒤 밖으로 뛰어나와 데이지가 운전하는 차에 받혀 그대로 죽어버리자 데이지는 윌슨에게 개츠비가 차주라고 윌슨에게 말해버린 톰과 여행을 떠나버린다.

윌슨은 수영장에 있던 개츠비를 총으로 쏘아죽이고 자신도 자살해버리며 사건은 끝난다.

 

파티때 그 수많던 사람들은 한사람도 찾지않고 같이 동업을 하던 사람조차도 오기를 꺼려하는 개츠비의 장례식을 나, 닉은 끝까지 치러준다.

사실 개츠비는 내가, 닉이  경멸하는 모든것을 지닌 사람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을수 없다.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책도 처음 읽는거라  하도 유명세를 탄 작품이라서 어떨까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재미있거나 흥미롭진 않았다.

 

성혜영님의 삽화는 이쁘다.

 

책을 다 읽고 작가의 약력을 보니 개츠비와 작가의 이력이 닮아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생. 프린스턴 대학 졸업,  제 1차 세계대전때 군대 입대, 소위 임관. 타고난 외모와 부로 방탕한 생활.

[낙원의 이쪽] [말괄량이와 철인] [아름답게 저주된 것] [재즈 시대의 이야기]  ㅇ[위대한 개츠비] [밤은 정다워라] [최후의 대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