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책, 읽고 싶은책
공중그네
그림넝쿨, 곰쥐
2019. 1. 24. 09:23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
이영미 옮김
가볍게 읽을거리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고슴도치 ㅡ 야쿠자 중간보스의 끝이 뾰족한 모든물건에 공포심을 겪는 신경정신병을 다루는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
의사는 상식을 깨는 엽기적인 방식으로 환자를 다룬다.
단편인가? 했는데
공중그네ㅡ로 넘어가니 또 나온다.
아하 의사의 이야기면서 환자의 이야기구나
베테랑 곡예사 고헤이는 어느 순간 실수를 계속한다
공중그네에서 상대방이 일부러 자기를 잡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지만 비디오 촬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의사 이라부를 찾게된다.
이라부의사는 야쿠자보스를 따라 살벌한 싸움터?에 따라가기도 하고 공중그네를 직접 배우기도 하며
자신을 지위와 나이에 맞게 포장하며 사느라 순박한 장난과 위트를 묻어버린 동료의 동심을 일깨원주는 장난을 치기도한다.
에이스 야구선수
잘나가는 여류작
이들은 모두 한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가도를 달리던 사람들이지만
자신들은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감히 그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지만 이라부의 도움으로 스스로 치유의 길을 찾는다
파격적인 행동과 카리스마로 환자를 휘어잡는 모습은 재밌기도하고 통쾌하기도 하다
과연 이런 의사가 있기는 할까..
책속이니 가능하겠지
사람은 다들 자신이 엮고 쌓은 껍질속에서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과 이룸을 놓지 못하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