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 사랑/수채

포플라 낙옆 하나

그림넝쿨, 곰쥐 2004. 6. 13. 18:50

 

차를 잠시 세우고 볼일을 보았다.
바람이 휘익 불더니 느닷없이 낙옆하나가 바닥에서 날아올라 차창앞에 터억 붙는다.
그냥 갈까 하다가
이것도 나에게온 인연같아 줏어서 들여다 보았더니
찢어지고 비틀어고, 아직도 생명이 남아있는 녹색과 물들은 단풍색이 가장자리부터 말라가는 모습이다.
아, 내 모습인들 이것과 다를것이 없겠다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