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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는 이야기

산성을 다녀오며

 

산성에 올라가는 도중에 길 옆 밑으로 이상한것이 늘어져 있었다.
 

 

말벌집이다.
무슨 뱀껍질 마냥 집을 늘어뜨려 지어서 나는 뱀껍질에다 벌들이 붙어 있나 했다.

 

 

내려오는길이다.

 

 

길섶에서 꺾어온 가을이다.
가운데 빨간열매가 망개라는 열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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