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문학신문.
독도사랑협의회 엮음 - 고대진. 나호열. 박정순. 오정방. 이생진. 편부경
독도 사랑 12유혹
- ?독도 2 이생진 시인
박정순 시인
높이를 향해서보다 깊이를 향해서
햇살이 무너진 자리
뛰어내리라는 유혹
물보라 일 때마다 타는
천국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니
그리움
눈 꼭 감고 뛰어 내리라는 유혹
맑아서 눈이 부신
해가 떨어질 무렵이 좋으니
에메랄드빛의 물살
그때 뛰어 내리라는 유혹
칭칭 몸에 동여 메고
유혹의 입술이 모두 시퍼렇다.
천길 절벽
사랑의 바다로 떨어지면
그대 웃음 뒤로 솟아 오르는
찬란한 쌍무지개
몇 천 만 년을 노래한
장미빛 갈증
영원히 네 가슴에
주저앉고 싶었다.
여섯분시인의 독도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쓴 시들이다.
중간중간에 독도의 수려한 사진을 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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