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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는 이야기

한자 공부

 

 

아름다운 섬진강을 중심으로 수많은 예술인들이 지리산 자락에서 살고 있다.

문인들. 화가들. 공예인들. 등등

지리적 특성인줄 이해하려하지만 특히나 서예하는 사람들과 공예, 서각을 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미술협회에 있다보니 화가들이 주도해야 할 미술이 일부 (말 그대로 몇몇 일부의 )서예인들과 공예인들이 주도권을 잡기위해 패를 나누고 아귀다툼을 벌이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배척하고 있었다.

그 다툼의 사이에서 미술인들은 자의로 타의로 이곳을 벗어나 다른지역으로 옮기거나 협회를 등지고 살고있다고 들었다.

서예는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들을 좋은 마음으로 필체에 담아내는걸로 아는 나로서는 참으로 이해못할 행동들이다.

한자는 내 이름자나 쓸 정도의 무식쟁이로 공부를 해 보기로 작정했다.

날려쓴 초서의 경우 덧붙인 설명이 없으면 알아먹지도 못하고 정자로 쓴 경우에야 겨우 읽어낸다.

그나마 뜻 풀이도 어렵다.

한자 선생님인 친구가 사다준 -무작정 따라하기 - 한자책을 공부하면서 동양화 화가이신 정귀옥 선생님께서 주신 오체천자문을 보고 쓰기로 했다.

 

그냥 작품속의 한자를 읽고 뜻을 해석하기만 하면 되는게 나의 목표다.

아무래도 평생 걸릴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도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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