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절정이다. 나리꽃도 절정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보게 된다.
어느꽃이든지 암술과 그를 둘러싼 수술들이 있다.
채송화의 여린 작은 꽃도 자세히 보면 암술의 끝이 갈라져 (다섯개) 별모양을 이루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아마 수술의 꽃 가루를 잘 받기 위해서일 것이다.
나리꽃의 암술 수술은 융단처럼 보인다.
손으로 건드리면 짙은 보라색과 다홍색이 묻어난다.
그런데 나리꽃은 꽃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미리 줄기와 잎이 나는 부분에 까만 씨가 붙어 있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