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옮김
살인자의 건강법이란 책을 읽으며 이 작가의 이름을 접했다.
역시 딸아이가 읽어보라고 권했던 것인데,
읽지않고 그냥 밀어두었던것을 꺼내 읽기시작했다.
유치원부터 붙어다니다시피한 아름다운 부인 쥘리에트와 나는 예순의 나이에 세속으로부터 벗어난 호젓한 시골마을에 꿈에 그리던 집을 발견하고 이사를 왔다.
만족한 날을 보내던 일주일되던날 이웃집 주인인 의사라는 사람의 방문을 받는다.
그후로 어김없이 4시만 되면 베르나르댕이라는 그 뚱뚱한 이웃의 방문은 계속되고....
너무나 말이없고 웃음이라고는 없는 불편한 시간속에 나는 미칠듯한 증오를 품고 그 사내를 맞게 되던중,
그의 부인을 초대하게 되고,,,,,
기이한 동물처럼 갖혀 지내며 말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음식만을 탐하는 그녀의 존재...
냉정하고 차갑게 돌려보내버린 이후 4시의 시간에서 자유로워졌으나, 이웃집남자의 자살기도를 발견하게 되고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살아있는 살덩어리에 불과한 그의 아내를 돌보는데.
어느날 문득,
그의 자살기도를 방해한것이 잘못된것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하게되고 도와주겠다는 지를 보낸다.
어느날 밤에 일흔의 뚱뚱한 자살기도를 한적이 있는 노인은 침대에서 질식사하고...
그일을 해낸 나는 그사람의 구원자역할을 했음에 만족한다.
이 여자 작가 노통브는 살인자의 건강법에서도 그렇듯, 살인을 다루면서도 살인의 정당화를 잘도 이해시키고 있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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