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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는 이야기

봄맞이 원동매화꽃, 민들레꽃

꽃이 피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모처럼 남편과 같이 봄 나들이를 나갔다.

 

신흥사 앞 맑은 계곡물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고.
 

 

요즘 문화재 방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산의 보물중 하나인 오래된 신흥사 대광전.

 

 

단청과 벽화가 중요 문화재인데, 바깥쪽 벽화와 단청은 희미한 흔적만 있을뿐

오래된 세월속에 이미 묻혀 알아보기가 어렵고,

그나마 촬영을 금지한 실내의 천장과 벽면 벽화와 단청은 그대로 남아 있어

다행이다. 
 

 

 

 

 

돌아오는길에 원동 고갯길에서 차를 세웠다.
낙동강 푸른 물과 매화꽃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데,
때마침 기차가 지나간다.

 

경민들레 친구의 농장이 있는 기장군으로 갔다.
양지쪽 따뜻한 곳에서 이미 민들레는 노란꽃을 피우고있었고,
넓은 밭 곳곳에서는 작은 민들레 싹이 싱그런 잎사귀를 땅위에 드러내고 있었다.

봄이다.
봄인줄도 모르고 웅크리고 있는 나도 모르게 봄이 온 지천으로 널렸다.
들판마다 사람들이 옹기 종기 흩어져 무언가를 열심히 캐고 있다.
아마도 저녁 밥상에 쑥국과 냉잇국이 하루종일 일 하느라 지친 식구들의 입맛을 돋구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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