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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는 이야기

제주도 여행 둘쨋날

 아빠의 이른 기상으로 덩달아 눈을 뜬 아침.

작은애가 마트에서 사온 햅반과 국으로 아빠먼저 식사를 하고,  먼저 씻고 카페로 나간 큰애와 아빠는  씻느라 늦은 나와 작은애에게 채근하는 문자를 계속 보낸다.

카페에 들어서니 구수한 커피와 빵의 향이 어우러져 반긴다.

이미 다른 님들의 모닝타임이 끝난듯 쥔장께서 조금만 기다리란다.

진하고 보통이고, 연하고. 세가지 커피중에 연한 커피를 따라서 앉으니 따끈따끈한 막 구운 머핀을 담아 내온다.

음~~~ !!

맛있다. 

직접키운 땅콩으로 만들었다고 부연 설명.

 

짐을 챙겨 인사를 하고 바로 앞 천진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탈수 있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고,  오늘 어쩌면 배가 못 갈수도 있겠다 싶어 얼른 탑승하여 성산포항 도착.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성산일출봉을 안갈수 있냐며 성산일출봉을 오르니 온통 쏼라쏼라, 듕딩민밍~~ 중국인이 태반이고 일본인과 외국인들이 70퍼센트 한국인 30퍼센트 정도.

중간중간 서있는 바위모양이 독수리가 앉은 모양이다.

일출봉 안쪽의 분화구곁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연구를 하는지 땅껍질을 살짝 벗겨놓은곳이 있다.

바람이 장난아니다.

몸이 쏠릴정도로 세찬 바람이 분다.

내려와서 갈치조림을 시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올레길 3코스 시작점에서 내렸다. (지명은 생각이 안남)

시간이 빠듯하지만 제주도 올레길을 걷자는데 한마음이었으므로 도로에서 마을길로 바닷길로 돌아서 다시 감귤나무가 있는 마을을 돌고 돌아서 오름쪽으로 가니 시커먼 구름과 함께 바람이 몰아친다.

김영갑갤러리를 거쳐서 표선마을로 지친발을 끌며 중간에 버스를 잠깐 타고 왔다.

마을 식당에서 돼지고기두루치기2인분, 김치찌개 1인분, 돈까스를 시켰더니 돈가스가 대박.

택시를 타고 와하하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

친절한 젊은이가 이미 방을 따끈하게 데워놓았다.

방도 크고 복층이다.  한가지 화장실에 수건걸이도 없고, 화장지 걸이도 없다. 방에 옷걸이도 없다.

비에 젖은 옷은 계단과 윗층 난간에 걸어놓았다.

컴퓨터는 TV를 볼수 있도록 해놓아서 집에서 보던 드라마도 시청가능.

 

 

 

 

 카페 노닐다에서 바라본 아침풍경

 

 성산일출봉 입구.

 

 새가 앉아 돌아보는 모양처럼 생긴 바위

 

 

성산 일출봉 정상.  뒤로 보이는 분화구

 

해녀의 집. 전복 한마리 만원

 

 갈치조림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길은 엉망이고...

 

 차밭이 있는 구간.

 

 

 

 돼지고기 두루치기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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