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꽃이 참 이쁘게 피었었다.
작은 종같기도 한 예쁜꽃이 나무를 수놓아 무심히 보고 있으려니
연두색의 작은 개구리가 꽃위에 앉아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줄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얼른 화구를 챙겨 나무앞에 세워둔 차 위에다 올려두고
개구리가 다른곳으로 튈새라 개구리앉은 모양새부터 그렸다.
가을에 약을 치지않아서 인지 그 많던 꽃들이 맺은 열매는
겨우 서너개에 지나지 않았다.
벌레에의해 다 떨어지고 상하기도 하고.
2000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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