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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책, 읽고 싶은책

예술을 품고 유럽을 누비다

이유리. 서효민 지음

서울대에 재학중인 두 여학생의 유럽 여행기.
올 컬러사진으로 되어있는 378 페이지의 약간 두꺼운 분량이지만
흥미있게 읽었다.

여행준비에서 8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올때까지 나는 나이를 잊고 젊은이가 된양 같이 웃고 감상하고 같이 힘들고 신이났다.
생생한 날이선 젊음은 참 좋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고야를 만나고 뒤러를 만나고 아직도 건축중인 성가족 성당과 가우디를 만나고 이탈리아에서 마돈나와 비너스를 만나고 미켈란젤로를 만나고, 깨끗하고 신선한 스위스를 거쳐서 오스트리아와 체코 독일을 건넜다.
네덜란드의 고흐 그림에서 나도 직접 그림들을 대면하고 싶어지고 렘브란트와 베르메르를 만나고 싶어졌다.
벨기에를 지나 프랑스에서. 또 영국에서 집으로 오기까지
그저 한장도 빼지않고 글을 읽게 만드니 나에게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주말에 못올거 같다는 딸아이의 전화에다 대고
" 우리 유럽 여행 언제 갈까? 나 죽기전에 갈 수나 있을까...? 같이 가자. 사랑하는딸..."
했더니 딸아이 하는말
'엄마, 보내 달라는거야? 같이 가자는 거야? '
ㅋ 글쎄, 이거 뜻이 완전히 달라지네.
가고 싶다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