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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책, 읽고 싶은책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Arturo Perez-Reverte
스페인사람, 정치학과 저널리즘을 전공, 특파원. 종군기자로 활동

고미술 복원가인 주인공 훌리아와 15세기 플랑드르 그림속의 등장 인물과 체스 게임에 얽힌 비밀이 현실의 사건과 교묘하게 얽혀 5백년을 넘나드는 음고와 배반 그리고 죽음이 그려진 책.
예술품 복원가인 훌리아는 경매에 들어가기 전에 의뢰된 15세기 그림을 복원하던 중에 그 속에 감춰진 라틴 어 문장을 발견하다. 누가 기사를 죽였는가 Quis Necavit Equitem. 세 단어의 라틴 어는 의문 부호가 붙으면서 신비한 분위기를 띠게 된다. 그 문장은 골동품 상인이자 현학자인 세사르에 의해 5백년 전의 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과 그림에 그려진 체스 게임 - 누가 기사 말을 잡았는가 -을 풀어야 그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내려진다. 그리하여 그들은 무명의 체스 플레이어 무뇨스 - 탐정 역할 -을 찾는다. 그때 부터 이야기는 체스 게임을 풀어 가는 와중에 미처 예기치 못한, 체스 게임과 연관된 현실에서의 살인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급박하게 전개 된다. 그러나 그들은 마침내 5백년전의 살인 사건 내막을 밝혀 내고, 동시에 그 그림을 둘러싸고 일어난 현실에서의 살인 사건을 풀면서 끝난다.
나는 체스 게임에 대해 문외한이다. 책속에 삽입된 체스판 그림을 보면서 조금씩 이해했다.
추리소설이며, 재미있다. 결과도 의외이다.
딸과 같이 한 말 " 나도 저런 삼촌이 있었으면 좋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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