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틀 추장외 지음. 류시화 옮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의미는 무엇이고, 그토록 빨리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쯤 다시 우리는 이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는것인가? 나는 왜 나이고, 너는 또 왜 너일 수 밖에 없는가? 세상은 왜 나에게 나를 버리라고 하는 것인가?
우리의 생은 왜 나와 너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우리 영혼은 왜 대지와 자작나무와 생쥐와 깊은 강의 영혼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말과 침묵, 마음과 영혼, 삶과 죽음, 그리고 자연과 문명에 대해 인디언 추장들이 들려 주는 메시지.
달리 다른 화두가 있을까.새벽 바람소리같고, 아침 안개 같고 향긋한 풀냄새 같고...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하네.
인디언 달력
1월
마음 깊은곳에 머무는 달/아리카족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수우족
눈이 천막 안으로 휘몰아치는 달 /오마하 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쥬니 족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테와푸에블로 족
바람 부는 달/체로키족
2월
물고기가 뛰노는 달/위네바고 족
너구리 달/수우족
홀로 걷는 달/체로키 족
기러기가 돌아오는 달/오마하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새순이 돋는 달/ 키오와 족
3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체로키족
연못에 물이 고이는 달/퐁카 족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 수우족
개구리의 달/오마하 족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아라파호 족
4월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블랙푸트 족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체로키 족
거위가 알을 낳는 달/샤이엔 족
얼음이 풀리는 달/히다차 족
옥수수 심는 달/위네바고족
5월
말이 털갈이 하는 달/ 수우 족
들꽃이 시드는 달/오사지 족
뽕나무의 달/ 크리크 족
옥수수 김 매 주는 달/위네바고 족
말이 살찌는 달/샤이엔 족
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아라파호족
6월
옥수수 수염이 나는 달/위네바고 족
더위가 시작되는 달/퐁카 족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황소가 짝짓기하는달/오마하 족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체로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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