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하리 다스 지음
류시화 옮김
침묵의 수행자로서 칠판에 글을 써서 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지은이는 히말라야의 산중에서 태어나 열 두살에 집을 떠나 고행자들과 함께 생활하였다고.
이 책은 작가가 북인도 히말라야 지역에서 자신의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대표작품들이다.
삶의 진리와 깨달음을 가르치고 있는 글들로서 집착에서의 해방,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7편의 이야기들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인간들과 그 사람들의 이기심과 질투, 욕망, 욕심에서 비롯된 그릇된 생활방식과 생각들이 충분한 공감을 갖게하면서 그 그릇된 행동과 생활에서 얻어지는 반성과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베품을 실천하고 자기자신을 찾아가면서 성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실감나다.
결국 사람들이 성자라고 칭송하고 받드는 사람들이 주변의 어느 이웃이 될수도 있고 내 자신이 될수도 있다.
내가 믿음으로써 성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보는 것이 다가 아니고 아는것이 다가 아닌 이야기.
류시화님의 글은 예전부터 좋아하여서 자주 읽기도 하는데 바바 하리 다스의 글은 정말 좋다.
수록된 글들 ; 성자가 된 청소부 - 말랑 사히브의 정체 - 눈먼 시인과 아내 - 연꽃처럼 피어난 영혼 - 내면의 소리 - 진정한 스승 - 깨달음의 동굴
이야기마다 악역을 맡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결국은 그 나쁜 이들로 인해 고통받고 죽을 만큼 힘들지만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찾아가도록 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쁜게 다 나쁜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착한게 다 좋은것이 아니라는 말도 된다.
우리 주변을 보면 정말 착한 사람이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칭찬하고 좋아하지만 그 착함을 이용하고 바보로 만든다. 정작 착한이의 곁을 지키는 사람들은 힘들고 고통받는 일이 다반사이다.
정말 영악하고 못된사람들도 있다. 모두 욕하고 나쁘다하고 피하지만 그 곁에서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사람도 있다.
삶이란 초월하지 않으면 아웅다웅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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