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리 장편소설
나무옆 의자
5.30
스무살 생일이고 엄마가 돌아가신지 열흘.
나는 강아지 한마리를 사서 안고 집에 온다.
다음날 새벽 난장이 찹이 느닷없이 나타나 동거를 선언한다.
12.17일까지 매일 일어나는 일들과 일상을 일기형식으로 적고있다.
찹과의 생활속에서 사랑과 연애지도도 받고 옛 추억과 아픔도 나눈다.
친구와 여자친구, 삼촌, 아르바이트 하는 식당 사장과 아줌마,봉사활동등 주변사람들의 근황을통해 삶을 바라본다.
아버지와의 화해와 함께 사라져버린 찹.
미스터찹은 엄마였네? ㅡ책을 덮으며 내가 한말.
뭐 고민없이 가볍게 읽히는책.
그렇다고 내용이 없다는게 아니라 나름 사람의 심리를 잘 파고드는듯. 찡한 마음.
글 잘쓰지? 엄마!
큰애가 묻는다.
그래. 괜찬네.
표지의 작가사진을 본다.
이제 막 서른이 넘은 아리따운 아가씨가 작가란다.
그런데 문학상이란 상을 많이도 받았네
그만큼 글 솜씨가 좋다는 반증이겠지.
'읽은책, 읽고 싶은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닥토닥 그림편지 (0) | 2014.12.20 |
---|---|
돌싱유치원 (0) | 2014.12.19 |
모르는 여인들 (0) | 2014.12.17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0) | 2014.12.15 |
30년 (0) | 201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