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희 글. 사진
파리에 매혹된 어느 화가의 그림현장 답사기
프랑스 파리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파리에 오랜기간 살면서 발로 직접 찾아다니면 서 찍은 사진들과 작품들을 비교해 놓았다.
노트르담을 그린 화가들의 그림부터 내가 좋아하는 풍경의 윌리엄 터너, 밀레의 만종, 그리고 에펠탑, 세잔, 고흐, 모네, 마네, 고갱, 여자 화가인 모리조, 발라동의 작품까지 (그외에도 )
파리를 그린 화가의 그림과 장소를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으니 좋았다.
그기에다 곁들여진 화가들의 그림에 얽힌 얘기들도.
위에 그림은 시슬레의 <마흘리 항구의 홍수>라는 작품이고,
아래 그림은 들로네의 <붉은 탑> 이라는 에펠탑을 그려놓은 작품이다.
에펠탑이 원래는 붉은 색이었는데 보기싫다고 철거하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라디오 안테나 덕분에 철거를 면하고 지금은 파리의 상징처럼 되었으며, 고흐의 <오베르 교회>가 원래 앞쪽 길에 붉은 색이 퇴색되는 바람에 가짜 시비에 휘말렸다가 오레세 박물관이 전시회를 하면서 엑스레이 촬영으로 밑에 깔린 색을 발견하여 진짜임을 증명했다고.
세잔이 그린 <맹시 다리>는 아주 시골이었고 실제로는 볼품없는 작은 다리였다고하는데 세잔의 그림처럼 다시 복구할거라는 얘기. 마네의 <기찻길> 생 라자르 역 근처와 마지막 작품인 정물 꽃그림. 호크니의 나무와 의자 포토콜라주, 르누아르 <라 그르누이에르> 쇠라의 그랑자트섬 , 쿠르베의 <천둥친 후의 에트르타 절벽> 몽마르트 언덕의 위트릴로 <눈 덮인 라팽아질>과 그 어머니 발라동. 피사로의 <코메디 프랑세즈 광장> 터너의 <퐁뇌프와 일 드 라 시테> , 퐁뇌프다리는 오랜 세월탓에 검은색으로 변했는데 다시 복구하여서 그림속의 색깔인 밝은 색을 되찾았다고한다.
하옇든 피카소가 그린 노트르담을 비롯하여 샤갈의 오페라극장 천장화등 파리속에 녹아있는 화가들의 파리풍경을 사진으로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파리에 한번 가보지 못할것 같은 나로서는 위안을 삼을 수 밖에.
그림과 같은 위치를 찾기위해 노력한 작가의 수고가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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