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조금 지나서 가천저수지 방향에서 산을 오르기로 했다.
숲을 들어서자 오솔길처럼 정겨운 산길이 꼭 산책길 같다.
여름에도 그늘을 만들어 시원한 길이 정상까지 이어지고 중간 중간에 작은 폭포와 계곡물이
언제든지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줄것 같다.
신불산 정상에는 약수터가 있어 맑은 물을 마시고 동이난 물병에 물을 채워가도 된다.
힘들지 않고 가볍게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재로 가니
행글라이더를 하는 사람들이 큰 새처럼 하늘을 날고있다.
다시 돌아서 (주차관계상 되돌아올수 밖에 없다) 왔던길보다는 다른길로 내려오기로 했는데,
헬리콥터 비행장이 보이는 곳을 거쳐서 길을 잡았다가
중간에 길을 잃어버렸다.
할수 없이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데 ....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사이 힘을 준 다리가 후들 후들...
계곡의 물이 보였다가 어느순간 사라지고 , 다시 보이고를 반복하는데,
물이 얼마나 맑은지.
갑이 친구가 오이와 머위잎 삶은것과 쌈장을 가지고 오고, 내가 커피와 밥, 토마토 몇개를 갖고
갔는데, 진수성찬이었다.
날씨도 좋고,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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