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으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스치듯 머리가 아프다는 남편의 머리를 살펴보았다.
뒷머리 정수리부근 밑에 살갗이 벚겨진듯한 색상으로 머리카락도 빠져버린 곳이 보이고 ...
원래 피부각질이 일어나며 울긋 불긋 비듬이 많은 사람이라 시간도 없고 이틀을 보냈더니
이젠 뒷목부근까지 통증이 있다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합병원으로 갔다.
새로 신축한 병원은 깨끗하고 넓다.
예약없이 갔지만 바로 진찰을 받을 수 있었는데,
대상포진이란다.
신경을 따라 다니며 신체 어느곳이든 발병을 한다며 의사는 치료기간을 몇달을 잡는다.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해놓고 근처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받아보니 약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어릴때 수두를 앓은사람이 몸이 허약해지면 발병한다고 하며.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이라고 한다.
안면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한쪽 입이 돌아가며 마비될수도 있고, 눈에도 생길수가 있다 하니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
완치가 가능하며, 5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발병율이 높다고 하네.
이주일째 약을 먹고 나니 머리 상처부위는 피딱지가 앉아 꾸덕하니 굳어있다.
낫나보다 했더니 의사선생님 말씀 " 100% 신경통이 오기 때문에 계속 치료해야 된다고 ..."
이젠 얼굴에 미간부분과 입가 쪽에 울긋불긋 부어오르듯 하는것이 신경이 얼굴로 내려오나싶다.
빨리 낫기를 바라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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